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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전북도-(주)미코 '업무협약' 체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SOFC 실증 및 시범설치 골자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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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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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전북 부안군청 회의실에서 권익현(가운데) 부안군수와 전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 및 ㈜미코 전선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SOFC)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군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 사업을 통해 미래먹거리 및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사전 포석을 깔았다.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전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 및 미코 전선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SOFC)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실증사업 관련 기술 자문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부안군은 미코가 제조한 SOFC 시스템 설치장소와 관련 시설을 제공하며 미코는 SOFC 시스템의 운전 실증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경비 및 제반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미코는 실증사업에 설치될 2KW 가정용 연료전지를 오는 2022년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수소를 테마로 조성되는 자연에너지 공원 내 옛 관사에 설치할 예정이다.

 

SOFC(Solid Oxide Fuel Cell)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원인 고체 세라믹을 전해질로 하는 수소연료전지로 750가량의 고온에서 작동한다.

 

특히 탄소배출이 적고 설치면적이 작으며 발전효율이 타 연료전지 대비 높으며 수소도시가스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사용이 가능해 차세대 연료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미코는 SOFC 기술과 관련,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자체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기업이다.

 

지난 10월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2kwSOFC 시스템(제품명 TUCY)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설계단계검사를 완료, 시스템에 대한 상용 기술을 확보하는 등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한 ‘kw급 건물용 SOFC 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시스템의 본격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을 마련했다.

 

2kWSOFC(Solid Oxide Fuel Cell)시스템은 정격 출력에서 51.3% 발전효율을 나타내 국내 공식 최고 효율을 기록할 정도로 여타 연료전지와 비교해 발전효율이 가장 높으며 융복합을 통한 확장성도 좋다.

 

현재는 가정건물발전용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STX중공업은 선박용 SOFC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일본 기업인 닛산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차량용 SOFC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된 수소경제를 밑그림으로 부안군에 새로운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SOFC에서 생산된 잉여전기를 사용해 수소하우스를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 아직 군민들에게 생소한 만큼, 홍보는 물론 수용성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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