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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전국 대학축구대회' 준우승
9일 결승전에서 안동과학대와 승부차기 끝 아쉽게 석패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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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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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가 대한민국 대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린 'KBS N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김인배 감독이 이끄는 안동과학대학교 축구부와 승부차기 끝에 희비가 엇갈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9일 전주대 축구부 선수들이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김현종 기자


 

 

 

전주대가 대한민국 대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린 'KBS N 15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김인배 감독이 이끄는 안동과학대학교 축구부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9일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 앞서 전주대 축구부는 본선에서 상지대와 홍익대를 가볍게 제압한 뒤 지난해 우승팀인 안동과학대와 왕좌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겨뤘다.

 

안동과학대는 충북건국대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자신감으로 맞섰지만 전반 시작과 함께 5백을 기반으로 공격에 나선 전주대에 당황해 날카로운 공격력과 화끈한 골 결정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주대는 과거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로 우승후보로 거론되 영남대(8강전)와 홍익대(준결승)를 꺾은 여세를 몰아 지능적 패스와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빌드업 시작점을 맡은 김탁균(14)과 센터백과 센터 포워드를 모두 소화하며 상황 판단을 통해 공간을 지능적으로 활용한 최성우(33) 선수를 앞세워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후반 8분 김탁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성우가 머리로 방향만 돌렸으나 아쉽게 수비의 몸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뒤에서 기다리던 최동호가 강하게 슛팅을 날렸지만 또 다시 수비를 맞고 높게 솟은 볼은 아슬아슬하게 골키퍼에게 걸린 불운으로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해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질 정도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드러냈다.

 

연장전 역시 서로 골문을 뚫기 위해 공방전을 주고 받았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6-5로 리드하며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으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박관우가 아쉽게 골대를 맞히며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안동과학대는 U리그에서 평소 꾸준히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전주대의 불운을 재물로 삼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짜릿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전주대 정진혁 감독과 한종원 코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주대 최윤성(경기지도학과 4학년) 선수가 감투상을 수상했고 김탁균(경기지도학과 3학년)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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