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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사랑의온도탑 124도' 달성
73일간 3억원 모금… 십시일반 기부문화 꽃피웠다!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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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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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지난 11일자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진행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3억5,871만8,650원으로 당초 모금목표액인 2억8,988만7,000원을 훌쩍 넘어 124도를 기록했다.     【 유기상(오른쪽에서 세 번째) 고창군수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한 '고창문화예술협의회' 임원진들과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전북 고창군 공무직노동조합이 지난달 20일 개최한 3년차 정기총회에서 저소득계층의 복지사업을 위해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다.

 

고창군이 지난 11일자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20일부터 2019131일까지 73일 동안 진행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35,8718,650원으로 당초 모금목표액인 28,9887,000원을 훌쩍 넘어 124도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과 개인의 현금기부가 32,000만원에 이르는 등 물품기부 역시 3,800만원을 달성한 것은 군민들의 십시일반 참여가 지역의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금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봉사동아리를 비롯 포상금을 전액기부한 자동차 영업사원과 익명의 천사 및 매년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계각층의 성금전달이 봇물을 이뤘다.

 

고창군 공직자들도 나눔과 기부에 옷소매를 걷고 78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실천 행렬에 동참했고 215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고창군공무직노조 역시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창군공무직노동조합은 환경미화도로보수 등 지역 최일선 현장에서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이 기탁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소외계층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명절위문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어려운 지역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각 단체와 기업 및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사각지대 없이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나눔과 봉사 기부천국 고창 만들기'일환으로 지역사회복지 조직 활성화 기업체소상공인 나눔과 봉사 기부 참여 공무원 솔선수범 자원봉사 참여 확대 청소년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의 가치 공유 등을 민선 7기 핵심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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