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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정월대보름 전통행사 '풍성'
액운 날리고 세시풍속 의미 되새기며 풍요로운 한 해 기원!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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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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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음역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2019 한 해 동안 전북 고창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새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음역 115일인 오는 19일 올 한 해 동안 전북 고창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올해 행사는 정월대보름 고유의 민속행사인 지신밟기 소원지 달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를 비롯 불꽃놀이와 농악 등 다양한 볼거리 및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한 해의 액운을 쫓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며 쉽게 접할 수 없는 민속체험을 하는 시간을 통해 행운을 기원한다.

 

먼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오는 16일 전봉준 장군 생가(生家)가 있는 당촌마을에서 고창읍성 팜팜스테이션이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축제-달님에게 말해봐'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날 투호 제기차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인절미 군고구마 오곡소원주먹밥도 맛볼 수 있다.

 

, 1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8회 오거리 당산제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 고창읍정중앙에 세워진 3.8m의 돌기둥으로 미륵신앙과 마을을 수호하는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는 '오거리 당산'에서 제를 지내고 연등놀이 줄맞이 줄다리기 달집소망놀이 당산 옷 입히기가 진행된다.

 

축제 참여자들은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강강술래(대동놀이)를 이어가고 당산 주변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예정돼 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전수관에서 전국 각 지역 대학 풍물패부터 노인대학 농악단까지 한자리에 모여 고창지역 여러 마을의 마을굿을 체험한 뒤 보름날에는 대보름굿(줄굿당산굿매굿판굿 등)을 풀어내는 고창농악 대보름굿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우리 조상들에게 정월대보름은 설날과 추석단오한식과 함께 5대 명절로 여겨져 왔고 어린 시절 정월대보름이면 밤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있다"며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2019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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