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하진 전북지사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경찰-검찰… 위법행위 엄정 대처 표명‧軍 장비 지원 약속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02/26 [17:3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병 37일 만인 2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총 1,14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송하진 전북지사가 2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에 참석한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방역업무 추진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법 행위 및 자가 격리 조치를 비롯 진료를 거부할 경우 수사력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병 37일 만인 2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총 1,14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북도가 군(軍)과 경찰 및 검찰과 공조해 관련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6일 오후 2시 30분께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과 석종건(소장) 육군 35사단장 및 전주지방검찰청 이성규 차장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道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활한 방역업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방역업무 추진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지역사회 확산과 혼란을 막기 위해 ▲ 허위사실 유포 ▲ 환자 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자가격리 조치 및 진료를 거부할 경우 수사력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가운데 소재가 불명확 하거나 자가진단 앱 미 입력자에 대한 소재 확인을 지원한다.

 

또 역학조사와 관련 ▲ 거부 ▲ 방해 ▲ 회피 ▲ 감염병 환자 확인을 위한 조사와 진찰 거부 ▲ 허위사실 유포 ▲ 환자 정보 유출 ▲ 관계 공무원의 적법한 조치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등에 대한 위법행위 역시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

 

송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엄중한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활동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연 뒤 "군(軍)과 경찰 및 검찰과 공조를 통해 각종 위법행위를 엄정 대처하는 동시에 도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도내에서 누적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엄중한 고비에 서 있다"며 "지금까지의 방역대책은 예방과 차단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지만 대구에 주소를 둔 70대 여성이 지난 21일 군산에 있는 아들 집을 방문해 생활하는 과정에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오늘 오후 1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확산방지에 초점을 맞춰 이동 경로와 접촉자 동선 등을 찾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24일부터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재난상황실을 2단계로 격상해 상황실에 20명이 근무를 유지하는 등 행정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道의 집회신고 수리금지 요청'에 따라 법적 요건을 검토하는 등 면밀하게 합리적으로 판단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12개 장소에서 144명이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으나 현재 6개소 51명으로 축소했고 112 순찰차에 방역복과 마스크 등을 구비하고 있으나 경찰의 예산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전주지방검찰청 이성규 차장검사는 "사건에 연류된 관계인 소환 조사를 자제하는 등 형사 2부장 중심으로 보건범지 대응팀 운영 및 대검찰청에서 관련 매뉴얼 송부에 따라, 관련 법률을 적용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가짜뉴스와 방역물품 매점매석 행위 역시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석종건(소장) 육군 35사단장은 "행정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의관 파견 및 차량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영내․외 각종 행사 자제를 비롯 군인 및 군인가족의 영외 민간 종교시설 참석 자제를 권유하고 있고 지역사회 안보를 위해 軍이 안전해야 하는 만큼,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및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명소 '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