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사진) 전북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움직임 및 소재지 변경 우려와 관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현재 진행상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2016년 10월을 목표로 확고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22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혁신도시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전북 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지금까지와 같이 흔들림 없이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 지사는 특히 “연기금을 운용할 기금운용본부 신축공사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10월이면 이곳 혁신도시에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도는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논의에 관계없이 ‘완전한 전북 이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송 지사는 “전라북도 200만 도민들은 기금운용본부의 완전한 전북 이전을 잘 알고 있고, 크게 반기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이전 준비에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 복지부와 국토부, 해당 관련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기정사실화하고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송 지사는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전북시대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힌 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대한 입장과 의지를 밝힘으로써 전라북도의 확고한 추진상황을 참석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간부들에게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이미 법에도 확실하게 정해진 사안”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전라북도 입장을 확고히 하고, 중앙부처나 관련 기관 등에도 이를 거듭 못 박아 기정사실임을 인지토록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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