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오른쪽) 전북도지사가 22일 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을 만나 “2023 세계잼버리와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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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국제행사의 사전 승인심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정부예산 편성단계를 앞두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설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였다.
22일 송 지사는 미래창조과학부로 발걸음을 옮겨 홍남기 1차관을 면담하는 시간을 갖고 "국내 산업현장에서 인명피해 및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안전보호제품 상용화 기술지원이 매우 시급함”을 설명한 뒤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송 지사는 특히, "기술성 평가를 통해 6월 30일께 예타 대상사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인 미래부의 계획에 앞서, 전북도가 지난해 산업연구원과 함께 준비한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제시하는 등 "발굴한 22개 전략사업에 대한 준비상황, 사업 추진이 가능한 입지적 강점"등을 집중 설명했다.
이어, 송 지사는 오후 일정으로 기획재정부로 자리를 옮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을 만나 "2023 세계잼버리와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송 지사는 유 장관에게 "2016년 7월 후보지 실사에 이어, 2017년 8월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인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와 관련, 폴란드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재외공관 ‧ 글로벌 기업의 지원(후원) 등이 가능하도록 국제행사 사후 승인"을 건의했다.
또, 송 지사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6월 행사 개최 이전에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이 이뤄져야 하는 시급성과 당위성을 제시한 뒤 건립비 가운데 국비 71억원을 2016년 기금운영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지난 19일 기획재정부 2차관, 청와대 방문에 이어 또 다시 바쁜 행보를 이어가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설득력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형규 정무부지사도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경쟁도시인 폴란드 그단스크와 세계스카우트 연맹이 있는 스위스 칸더스덱을 방문, 전략 탐색 및 유치 설득에 나서는 등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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