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 ⋅ 윤장현(가운데) 광주시장 ⋅ 이낙연(오른쪽) 전남도지사가 14일 한자리에 모여 지역발전 답을 찾기 위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 동헌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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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 광주광역시 ⋅ 전라남도가 공동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하는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가 14일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한옥마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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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가 14일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 동헌에서 열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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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전북도지사 ⋅ 윤장현(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광주시장 ⋅ 이낙연(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전남도지사를 비롯 각 시 ⋅ 도 실무위원과 기획관 등이 14일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전라북도 ⋅ 광주광역시 ⋅ 전라남도가 공동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하는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를 갖고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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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 윤장현 광주시장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발전 답을 찾기 위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동헌)에서 3개 지역 도지사 및 각 시 ⋅ 도 실무위원 15명과 기획관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탄소섬유 CNG 용기 시내버스 보급 홍보 ⋅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추진"등 3건의 신규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를 추가하는 한편, 국제행사 등에 협조키로 하는 등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호남권정책협의회는 전북 ⋅ 광주 ⋅ 전남 시 ⋅ 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실국장을 실무위원으로 공동의 발전과 지역문제 공동해결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04년 구성돼 2008년까지 다섯 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가 2014년 재개된 이후 이번에 네 번째로 개최됐다.
그동안 3개 시⋅도는 상생의 바탕 위에서 문화 ⋅ 관광 ⋅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추진해 명실공이 호남권 발전을 이끄는 큰 축으로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이날 3개 시 ⋅ 도지사는 최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의 자동차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안전성 향상과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탄소섬유 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의 보급을 위한 홍보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 시⋅도민 보호를 위해 3개 시 ⋅ 도가 원전안전 등과 관련된 정보공유와 공동대응을 비롯 주민 안전대책 공동마련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수도권 및 제주도 국내외 관광객 분산과 서 ⋅ 남해안권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해 제주까지 연결되도록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등 3개의 신규과제를 추가로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협력과제에 대해 서해안 지역을 대중국 전지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해안 철도 건설이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호남권 시 ⋅ 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공무원 인사교류를 올해에도 지속 추진한다.
3개 시⋅도지사는 또, 시 ⋅ 도립 공연예술단의 교류를 위해 올해는 광주와 전남 예술단이 전북에서 공연하고 대표관광지를 관광벨트화하기 위해 호남권 관광협의회를 적극 운영하며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홍보관 운영 ⋅ 관광설명회 개최 등 관광 홍보⋅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더 더욱, 오는 2018년에는 전라도가 명명된지 천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추진을 위해 3개 시 ⋅ 도가 공동사업을 조속히 확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호남 향우들과 소통 및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호남향우 고향방문"행사를 오는 12월 전남에서 개최하는 등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시 호남 ⋅ 전라선 수요증가에 걸맞게 편수가 증편되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하계 U대회 개최 지원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빛고을 행사지원 봉사단"의 노하우를 호남권 국제행사 등에 활용한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주 방문을 환영하며, 소통과 협력으로 호남권 3개 시 ⋅ 도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문을 연 뒤 "협력과제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오는 2018년은 고려 현종 9년(1018년) 강남도(江南道)와 해양도(海陽道)를 합쳐 전라도(全羅道)로 명명된지 "천년이 되는 해"로 전국 8도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원년"프로젝트가 3개 시‧도 공동으로 추진된다.
◈ 8도 정명(定名)= ▲ 경상도(1314년) ▲ 충청도(1356년) ▲ 강원도(1395년) ▲ 평안도(1423년) ▲ 경기도(1414년) ▲ 황해도(1417년) ▲ 함경도(15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