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오는 1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개강한 "한자‧문화캠프"에 입소한 초등학생들이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입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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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도시형 캠프인 "한자 문화캠프"를 개강했다.
7일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한 "전주 한자‧문화캠프"는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야호 프로젝트'일환으로 인성교육을 강조한 서당식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
특히 올해로 13년째로 진행될 이 캠프는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4~6학년 학생들은 부모와 잠시 떨어져 친구들과 합숙하며 지내는 도시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시작과 동시에 불과 3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전주지역은 물론 서울‧경기‧대전‧광주 등에서도 많은 문의와 참여가 이뤄지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모집에서 정원의 20% 수준인 7명이 타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캠프에 참여한 34명의 학생들은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입소식과 동시에 캠프기간 동안 보조가방으로 사용할 전통문양이 새겨진 에코백 제작 체험을 시작으로 캠프 일정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이날 개강 첫날 일정으로 전주의 맛과 멋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인 비빔밥과 한지를 체험하는 등 한류 속 전주 문화콘텐츠인 비보잉그룹 ‘라스트포원’과 함께 전통가락을 즐기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3박 4일 동안 한옥생활 체험은 물론 서당식 전통교육으로 어린이 논어를 성독하고 ▲ 완판본문화관 ▲ 소리문화관 등을 찾아 특색에 맞는 문화를 즐기게 된다.
또 ▲ 판소리 ▲ 전통매듭 ▲ 추억의 놀이 ▲ 선비들의 활쏘기 등 과거 속으로 들어 간 듯한 옛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일회용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동시에 인스턴트 없는 생활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한국적인 인성교육과 문화교육 및 현대의 가치를 접목한 '전주 한자‧문화캠프'가 아시아의 문화심장터인 찬란한 전주만의 문화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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