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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자투리땅 '나눔‧치유 정원'
김승수 전주시장, 정원문화 확산 차원 모과나무 헌수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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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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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김승수(왼쪽에서 두 번째)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을 비롯 예수병원 권창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병원장과 (사)푸른전주운동본부 정명운 대표 등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지원에 따른 협력을 골자로 예수병원 중회의실에서 "나무식재 및 숲 유지관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전북 전주시가 대기오염물질 등에 대응한 그린 인프라 조성에 초점을 맞춰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가운데 예수병원 앞 자투리땅을 나눔과 치유의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옷소매를 걷었다.

 

21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을 비롯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과 ()푸른전주운동본부 정명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지원에 따른 협력을 골자로 예수병원 중회의실에서 "나무식재 및 숲 유지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두 손을 맞잡았다.

 

김 시장 등은 이날 지난 2015년 서원로 선형 개량공사 당시 예수병원이 전주시에 기부 채납한 외부공간인 613의 토지를 쌈지공원으로 조성한 '나눔과 치유의 정원'에서 "예수병원 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행사도 가졌다.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정원에는 유선형의 산책로 및 소나무를 비롯 다양한 빛깔과 질감의 16918본과 계절별로 꽃이 피는 초화류 256,163본이 식재됐다.

 

또 사각의자 6개소 및 특색 있는 야간경관을 위해 612LED 조명 등이 특색 있게 설치돼 야간에도 시민과 예수병원 환우 및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쉼터공간이다.

 

김승수 시장과 권창영 예수병원장 등은 이날 '나눔과 치유의 정원' 완공을 기념해 모과나무를 기념식수로 헌수했으며 예수병원 직원 140명 역시 자신들이 기부한 황매화 40본과 노랑무늬사사 100본 등 11그루 나무를 식재했다.

 

이날 업무협약 및 나무심기 행사는 1(3.3)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김승수 시장의 민선 7기 첫 결재사업으로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김승수 시장은 업무협약에 앞서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정원과 나무를 함께 가꿔 도시를 쾌적하게 만들고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공공재로 가꿔나가는데 앞장기로 한 예수병원의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권창영 예수병원장은 "오늘 식재 행사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등 나눔과 치유의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식재된 나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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