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자전거 운전면허제도'를 운영한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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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자전거 운전면허제도'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안전운전 면허증'은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 및 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교통문화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은 자전거를 탈 때 꼭 알고 있어야 할 이용방법과 안전수칙 등에 대한 이론 시험과 실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일정구간을 주행하며 안전수칙을 정확히 지키는 것을 테스트하는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자전거타기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어린이 가운데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 출발과 정지 ▲ 직진‧S자 코스 ▲ 횡단보도‧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 코스를 주행해 합격점을 받으면 발급 받을 수 있다.
면허시험은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접수받아 올 한 해 동안 15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전주시는 450명(1회/30명)의 합격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전거 안전면허시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전주시 홈페이지 또는 팩스를 통해 접수하거나 자전거정책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시험일 2주전까지 신청가능하고 일정을 조율해 오는 3월부터 진행된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 초‧중‧고등학교 및 복지관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각 기관과 단체를 찾아가는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행진을 통해 자전거 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예정돼 있다.
전주시 자전거정책과 관계자는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을 발급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동시에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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