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2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대기오염물질 등에 대응한 그린 인프라 조성에 초점을 맞춘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불을 지필 추진위원회 출범에 앞서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식재해 맑은 공기 속에서 맘껏 숨 쉴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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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왼쪽) 전주시장과 박병술(오른쪽) 전주시의회 의장이 미래의 주역인 코끼리유치원 원생과 함께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 무궁화 60주 ▲ 남천 40주 ▲ 화살나무 100주 ▲ 산철쭉 600주 등 수목 12종 1,165그루와 초화류 4종 2,160본을 산성철 일원 쌈지공원에 식재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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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대기오염물질 등에 대응한 그린 인프라 조성에 초점을 맞춘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불을 지필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 조경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밝히는 '정원도시 선언'이 낭독됐다.
특히, 전주가 추구하는 정원도시를 ▲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정원도시 ▲ 생명의 다양성을 품어 안는 생태적인 정원도시 ▲ 꽃과 나무와 숲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 나무가 바람이 되고 그늘이 되어 우리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정원도시라는 네 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또, 발대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2006년 ‘3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일환으로 창립해 활동한 시민단체인 '천년 전주 푸른도시 추진위원회'의 정관을 전면 재개편하고 신임 위원을 선출해 새로운 민‧관 거버넌스로 새출범했다.
총회에서 이명우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와 허종현 (전)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가 고문으로 추대됐으며 정명운 위원이 상임 대표로 선출됐다.
추진위는 ▲ 전문가 ▲ 시민단체 ▲ 시의원 ▲ 언론 ▲ 문화‧복지‧도시재생 ▲ 기업 및 자생단체 등 8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운영을 총괄하는 ▲ 운영위원회 ▲ 정책위원회 ▲ 시민소통위원회 ▲ 자생단체위원회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정책위원회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에 관련된 정책제안 및 자문‧연구‧조사 등을 수행하고시민소통위원회와 자생단체위원회는 시민참여사업 발굴을 비롯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과 시민 헌수운동 전개 등의 임무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정명운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전주시의 역점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의지를 결집해 전주시가 지향하는 정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미래의 꿈인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식재해 맑은 공기 속에서 맘껏 숨 쉴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이날 동서학동 산성천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코끼리유치원 원생을 비롯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와 애국화조성 봉사단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 무궁화 60주 ▲ 남천 40주 ▲ 화살나무 100주 ▲ 산철쭉 600주 등 수목 12종 1,165그루와 초화류 4종 2,160본이 산성철 일원 쌈지공원에 식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