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 이후 다가산과 전주천 사이 다랭이 논에 난민들이 삼삼오오 거주하면서 조성된 전북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 마을' 일원이 국가 주도로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된다. (도토리골 마을 전경)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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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 일원이 국가 주도로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도시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진북동 도로리골'과 '중화산 1동 남터골 마을' 주변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팔복동 추천마을’과 ‘교동 승암마을’에 이어 3번째로 일궈낸 쾌거다.
진북동 도토리골 마을 일원은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34억원 등 총 사업비 43억원을 투입, 노후주택 정비와 기반시설 등 물리적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해방 이후 다가산과 전주천 사이 다랭이 논에 난민들이 삼삼오오 거주하면서 조성된 도토리골 마을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등 붕괴위험이 높은 옹벽과 축대‧담장 노후화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 받았다.
또, 마을 곳곳에 공‧폐가 속출하는 과정에 도심속 흉물로 전락했다.
전주시는 붕괴 위험이 높은 옹벽과 축대를 정비하고 경사가 급한 골목길을 개선해 주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한 뒤 노후주택 개보수 등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 및 생활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쉼터와 텃밭 조성 등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거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
전주시 김성수 도시재생과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토리골의 노후화된 주택과 골목길 등 취약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팔복동 추천마을'과 '교동 승암마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수 있도록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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