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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산행 안전주의… 등산객 산악사고 소방헬기로 구조
전주완산소방서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발 빠른 대처로 "골든타임" 지켜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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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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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완주군 상관면 고덕산으로 산행을 나선 40대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로 구조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대응구조과 박세영.     © 김현종 기자


본격적인 가을 산행 철을 맞아 탐방객이 집중됐던 지난 26일 낮 12시께 전북 완주군 상관면 고덕산 일원에서 40대 후반의 남성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남성은 전날 과음을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심한 복통과 탈수증상을 일으키며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을 잃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일행 중 1명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에 구급대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하며 환자의 상태 및 정확한 사고 위치를 추적해 가는 과정에 심각함을 판단하고 소방헬기 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구조 헬기보다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평화119구급대원들은 응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송에 따른 안전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고 황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황 모씨(47)는 소방 구조 헬기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른바 "골든타임"내 초동조치를 적절히 취하지 않았다면 황씨의 상태가 악화돼 자칫 생명이 위독할 수 있었지만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와 전북항공소방대의 발 빠른 조치로 다행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한편, 김두철 구조대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음, 과식을 피하고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위치확인과 구조를 위해서는 반드시 등산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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