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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속버스터미널, 재탄생한다!
금호터미널(주) 2016년 7월 완공목표 건축심의 신청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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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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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복합건축물로 재탄생될 경우 원 도심 활성화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은 신축조감도.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건축 된지 32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종합버스터미널로 재탄생된다.
 
현 부지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등의 지리적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 시 적정지라는 분석 아래 현대화사업을 실시해 전주의 관문으로써 손색없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일 전주시는 "금호터미널()은 현 터미널에 12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 20154월 초에 착공, 20167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12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신축을 위한 건축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호터미널이 전주시에 제출한 건축심의 신청서에 따르면 현 본관동과 주유동, 별관동을 완전 철거하고 가리내로 방향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건축면적 2969, 연면적 5970)로 신축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이용객 전용 주차장(42)과 대합실, 매표실, 일반 음식점 등이 들어서며 지상 2층의 경우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마당과 편의점, 소매점이 갖춰지고 지상 3층에는 1210규모의 서점이 들어서는 등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금호터미널은 "이같은 규모로 터미널이 신축된다면 연간 이용객 대비 350만명에서 100% 상승한 700만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전주시민들 역시 접근성이 양호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 터미널 위치가 한옥마을을 찾는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지리적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이 없고, 인근 전북대학교 학생과 전북대병원 이용객에게 적정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전주의 관문인 고속버스터미널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될 경우 인근 종합경기장과 법원, 검찰부지 등 원 도심 활성화에도 단초를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속버스터미널과 더불어 전주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향후 신축(건축) 또는 재생이 추진된다면 외부방문객과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한 관계자는 "터미널 신축 시에도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 터미널 위치에서 매표를 할 것"이라며 "현 터미널을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터미널로 재탄생시켜 전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전주고속버스터미널(11453)은 지난 1982년에 건축됐으며 금호, 동양, 중앙, 천일, 삼화 등 5개사가 터를 잡고 하루 90여대가 620회 운행에 연간 350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이전 방안이 논의돼 왔으나 기존 상권 침해와 인근 공동화현상을 우려해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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