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축사협회 전북건축사회(회장 김남중)가 상대적 화재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습자의 소방안전확보를 위해 200만원 상당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방시설을 제태환(우측) 전주완산소방서장에게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대응구조과 박세영.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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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전북건축사회(회장 김남중)가 상대적 화재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습자의 소방안전확보를 위해 200만원 상당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방시설을 기증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전북건축사협회가 기증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기초소방시설로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이 울려 신속하게 대패를 할 수 있고 초기 진화로 재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별도의 전기배성 공사가 필요 없는 만큼,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소방방재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307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주택화재로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65.8%(202명)로 가장 높았다. 주택화재로 피해가 큰 이유로, 내부 실내 장식 및 가구, 침구류 등으로 화재확산이 빠를 뿐 아니라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졌으며 대부분 화재 발생 시간이 심야 취침시간에 발생, 대피시간이 늦어져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완산소방서 임실119안전센터가 보급한 기초소방시설 덕분에 지난해 7월 28일 임실군 오수면에서 심야보일러 계량기 화재가 발생했으나 초기진압에 성공, 큰 피해를 방지했다. 또, 가정에 설치된 가스누설경보기가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지난 21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주택 2층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아들 이 모씨(27)와 외출 중에 전화통화를 하던 아버지(57)가 집안에서 가스경보기가 울리는 것을 수화기 너머로 듣고 119에 신고해 다행히 불길이 확산되기 직전에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다. 제태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기증을 결정해 준 전북건축사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증받은 기초소방시설은 어려운 이웃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또, 제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효력을 가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각 가정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비치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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