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일부터 전주지역 시내버스에 탑승하면 깔끔한 제복을 입은 운전원을 만날 수 있다. (제복을 입은 운전원이 친절서비스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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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전북 전주시내버스에 탑승하면 깔끔한 제복(양복)을 입은 운전원이 제공하는 친절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전주~완주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돼 교통비용 부담이 한층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전북 전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전원 모두가 제복을 착용, 버스를 운전하고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단일화되고 전주와 완주에서 1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복 착용은 운전원이 자부심을 갖고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버스를 운전할 수 있도록 복지 차원으로 900여벌이 지급됐다. 운전원들이 착용할 제복은 곤색 계열의 상‧하 양복 1벌과 희색 셔츠 2벌, 넥타이로 구성됐으며, 제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객회사와 노조대표가 평가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처럼, 운전원들이 제복을 착용하게 됨에 따라 불친절, 난폭운전 등의 의식이 변화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친절서비스 제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교통문화가 정착돼 버스 이용 승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주~완주 104개 노선, 214대의 시내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동일 적용은 지난 13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협약 체결 이후 요금단일화 업무 및 지‧간선제를 포함한 노선개편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전주, 완주, 버스업체,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실무 TF팀이 운영됐다. TF팀은 그동안 교통카드 시스템 관리업체와 프로그램 개발 및 시내버스요금단말기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현장 점검을 마무리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전원들이 제복 착용을 계기로 자부심을 갖고 시민들에게 한층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요금단일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내버스 요금단일화는 지‧간선제 중심의 노선개편을 위한 첫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노선개편은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시민중심으로 간선, 지선, 대순환, 소순환 등 기능별로 노선이 구분돼 출발시각과 도착시간이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정시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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