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청 로비에 마련된 판매점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 구매를 위해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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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전주시청 로비에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0일 전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주관으로 17개 업체가 참여해 열린 전시, 판매행사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기반 안정 차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설맞이 기획 선물세트로 김, 육포, 한지양말 등 12종을 비롯 떡, 빵, 새 송이버섯, 두부 등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다양한 생산품들이 1~5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전환과 제품의 우수성이 홍보되고,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시는 본청, 사업소, 구청, 동 주민센터 등이 적극 참여한 결과, 중중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제도에서 규정하는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비율 1%보다 훨씬 많은 2.24%를 기록했다. 전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주관인 판매시설 평가에서 2010년부터 연속 우수시설로 선정됐으며 매년 상, 하반기 2차례 전북도청은 물론 14개 시, 군을 순회하며 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제도 홍보 및 전시, 판매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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