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 일대를 호반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아중호수" 로 명칭이 변경된다. 전주시는 “아중발전협의회(회장 강준민)와 아중천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수성), 우아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헌) 공동으로 아중저수지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수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오는 28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아중호수 선포식' 을 개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지난 6일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 2차 회의에서 단순한 저수지 개념을 넘어 생태계의 젖줄인 물을 기반으로 호반도시로 가기 위한 의견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침체된 아중저수지 일대를 시민들의 쾌적한 삶터로 복원하고 생태를 지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또, 이날 한옥마을과 치명자산 성지, 동고산, 후백제 궁터 등 아중호수의 지리적 환경과 가치를 살리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산책로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호수 주변을 특성화시켜 호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호수의 유지관리 활동에 집중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산책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아중호수 주변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은희명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자연과 함께하며 시민이 행복한 삶터를 지향하는 민선 6기 전주시의 시정목표를 아중호수에서 실현할 수 있다" 며 "다울마당 등을 통해 각계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아중저수지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수상산책로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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