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 전주시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동복지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UN유니세프(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목표로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과 아동친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돌봄센터와 아동도서관, 아동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유아숲 체험장 등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또, 아동권리 전담기구 설치, 아동친화적인 법 체계 마련, 아동영향 평가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10가지 원칙을 충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보건소는 15일 전북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영유아 마사지교실 공동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유아 마사지"는 부모와 아이가 마사지와 전신 스트레칭 등 피부 접촉이 늘어 아이의 성장촉진 및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운영일자와 횟수, 시간 등을 조율해 조만간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에 앞서, 체계적인 육아 정책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주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관리는 물론 가정양육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맞춤형 육아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육시설 아동에 대한 친환경 쌀 급식 지원 및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역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펼쳐나가는 한편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아동복지 선진도시인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김인정 건강관리과장은 "모든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의 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육아와 교육환경 등 전반적인 개선을 통한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통해 아이들이 살기 좋은 전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1,300개 이상의 도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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