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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원 상당 사냥개 훔친 일당 덜미
교배시킬 목적으로 아르헨티나 국견 '도고아르젠티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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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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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배를 목적으로 자신이 2년전 분양했던 것을 떠올려 전북 남원시 아영면 한 야산에서 사육되던 사냥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국견인 ‘도고아르젠티노’)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남원경찰서는 교배를 목적으로 사냥개를 훔친 채 모씨(55)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740분께 남원시 아영면 한 야산에서 B(50)가 기르던 시가 250만원 상당의 아르헨티나 국견인 '도고아르젠티노'사냥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던 채씨는 최근 교배를 목적으로 같은 종()의 수컷을 찾던 중 자신이 2년전 B씨의 동생에게 분양한 사실을 떠올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어린 견일 때 키웠기 때문에 약 1시간 동안 교감을 나눈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 개조한 차량에 사냥개를 싣고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 추적 수사 끝에 덜미를 잡았다.

 

한편 도고아르젠티노1925년 아르헨티나의 한 형제가 야생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낸 품종이다.

 

희고 짧은 털로 덮여 있는 특이한 외모 덕에 애완견으로 인기가 많으며 사냥개의 본성을 지니고 있지만 어린 견일 때부터 교육을 시키면 온순하게 기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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