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고인돌박물관이 지난 27일 道 관련법에 따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국가귀속 유물의 위탁관리 등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고인돌박물관 전경)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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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고인돌박물관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국가귀속 유물의 위탁관리 등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은 "고인돌유적 보존관리과 전문적인 해설을 위해 2008년 건립된 '고창고인돌박물관'이 지난 27일 道 관련법에 따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박물관 등록은 고창고인돌유적을 전문적으로 해설하고 선사시대 유물의 보존관리 등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국가적인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그동안 지역에선 국가인증 박물관이 없어 고창군내 발굴된 국가귀속 유물을 국립전주박물관 등에서 봐야 했다.
반면, 이번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으로 국가귀속 유물 위탁처 신청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앞서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高敞 竹林里 支石墓群)은 사적 제391호 지정(문화재청 1984년)되고, 세계문화유산 제C-977호로 등재(유네스코 2000년) 되는 등 인류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고인돌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박물관 법정 등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유물 기증 등에 공을 들여왔으며 올 한 해 고창문화연구가 이병렬씨가 소장하고 있던 청자광구병 등 10점을 선뜻 내놓는 등 모두 9명의 기증자로부터 101점을 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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