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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더불어민주당' 압승
김제 ・ 부안 선거구 이원택 후보, 압도적 표차로 현역 제압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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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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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전북 김제・부안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당선자가 이은주 여사와 함께 둘째 딸인 '민영' 양의 열아홉 번 째 생일날 국회에 입성하는 기쁨을 만끽하며 지지자들이 전달한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도내 전체 10개 의석 가운데 더민주가 9석 ・ 무소속 후보가 1석을 차지했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었지만 지난 20대 총선은 국민의당이 대안 세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2석을 얻는데 그쳤고 새누리당이 1석을 차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텃밭 탈환에 나선 결과, 균형의 추는 4년 만에 기울었다.

 

당초 4·15 총선 도내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 민주당 후보들은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공천 = 당선'이라는 공식이 정확히 맞아 떨어질 정도로 초박빙 양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다짐한 전주시 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민생당 정동영 후보와 맞붙어 4년 만에 화려하게 기쁨을 만끽했다.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 동문인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득표율 0.7%(989표) 차이로 선배인 정동영 후보가 막판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개표 초반부터 1위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대선후보 출신으로 4선 중진 정동영 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동영 후보는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민주당 대세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새만금을 품고 있는 김제시 ・ 부안군 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현역인 무소속 김종회 후보와 격돌을 펼친 결과, 양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압하며 첫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원택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이후 본지 취재진에게 "그동안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자신을 선택해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특별한 문구가 아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문구를 내걸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주민 모두의 국회의원으로 김제시민과 부안군민 ・ 부안군민과 김제시민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답답하고 힘든 시간이었음에 불구하고 높은 주민의식으로 김제~부안 ・ 부안~김제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과 이원택을 지지해 준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덧붙였다.

 

아울러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새로운 김제~부안 ・ 부안~김제를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이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 역시 섬기며 소통해 나가겠다"며 "새로운 미래와 삶의 변화를 염원하는 주민 여러분의 진심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준 것은 지역발전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그 뜻을 받들어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 ・ 공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약속한 공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택 당선자의 둘째딸인 '민영' 양의 열아홉 번째 생일날 당선의 영예를 안으며 국회에 입성해 각별한 의미를 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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