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 여파를 악용해 지능적이고 계획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2억6,000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의 추적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군산경찰서 전경)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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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 여파를 악용해 지능적이고 계획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2억6,000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의 추적 수사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7일 "인터넷에 '마스크를 판매 한다'고 글을 올린 뒤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A씨(26)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진 3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4개월 동안 네이버 카페에 마스크 판매업을 가장해 구매자 20명으로부터 2억6,000만원 상당의 대금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비가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계좌 거래내역 및 이동경로를 확인해 A씨를 붙잡았다.
한편, 군산경찰서 최홍범(총경)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속인 A씨의 죄질이 불량해 선처 없는 구속 수사를 진행했다"며 "인터넷 사기가 발생한 이후 피해금을 변제받으려면 상당한 시간이라든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허위 판매 이력을 조회해 보거나 직접 사람을 만나 거래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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