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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국 최초 버스DRT 사업 추진
벽지노선 대중교통체계 변화 모범 사례 될 듯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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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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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전라북도 버스DRT(수요응답형교통) 시범 사업 공모에 정읍시와 완주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개 지자체에 시범 사업을 위한 도비 1.5억원씩이 각각 지원돼 빠르면 5월부터 시범 운행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버스DRT(수요응답형교통) 시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 되는 것으로 현재 도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 중인 택시형DRT가 버스 미 운행 지역에 대한 신규서비스라면 버스DRT(수요응답형교통)는 버스 벽지노선 운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각별한 의미가 담겨졌다.
 
특히, 버스 벽지노선은 승객 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없는 노선에 대해 운행명령을 내리고, 이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전북지역 버스 벽지노선 총 손실보상금은 지난해 약 170억원에 이르는 등 매년 연평균 약 10%의 상승률로 지자체를 압박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벽지노선의 일평균 승차인원 역시 2.6명 수준에 불과해 버스로 운행하는 현재의 방식은 비경제적,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DRT는 기존의 버스체계가 갖고 있는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채택한 신개념 교통운영체계다.
 
소형승합차 등을 활용, 정시성과 정규노선대신 예약에 따라 탄력적 노선운영이 가능해 승객수요가 적은 지역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맞춤형 운영체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 3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정읍시 산내면과 완주군 동상면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이 지역에 벽지노선 버스를 소형승합차로 대체하고 버스 미 운행 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병행하면서 경제성 분석, 서비스와 관련된 지역주민 반응, DRT 운영체계 개선방안 등 DRT시스템 전반적으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도는 아울러, 시범운행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오는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 시범사업인 버스 DRT의 경우, 1일 평균 승차인원이 2.6명에 불과한 현실에 적절한 개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 검증 시, 국내의 벽지 또는 오지 대중교통체계를 변화시킬 혁신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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