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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동절기 앞두고 “바쁘다․바빠”
수난구호 협력체계 강화 등 대응전략 부심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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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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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해경의 다각적 노력이 추진된다.

2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동절기 해양사고 우려가 높아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대책마련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동절기 수난구호 대책회의’가 24일 3천톤급 경비함 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군산시 등 지자체를 비롯 구조․구난 유관기관 17곳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는 최근 3년간 동절기 해양사고 현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별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같은 날 군산 인근 해상에서 경비함정 8척․헬기․육, 해군 함정 4척이 동원된 대테러 대비 항만방호 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불순세력에 의한 여객선 피랍 상황을 가정한 테러진압에 따른 인명구조 등이 실전을 방불할 정도로 펼쳐지며 폭발로 인한 화재진압과 오염방제훈련도 병행될 예정이다.

해경은 또, 겨울철 기상불량으로 인한 여객선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23일부터 3일 동안 전북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10척․유람선 8척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시기별 선박사고 발생현황을 보더라도 동절기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만반의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선박 전열기 사용 시 화재예방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선박 안전운항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련 종사자들의 주의 깊은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오는 25일 군산해경 3010함을 찾아 최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과 관련,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해상치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최창삼 전북 군산 해양경찰서장도 23일 각 기능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를 통해 “동절기 해양사고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최근 일련의 사고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별도의 방안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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