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를 훔쳐 타고 다니던 간 큰 10대 4명을 경찰이 실탄을 쏴 붙잡았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4일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A군(17) 등 4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군산시 조촌동 한 교회 주차장에서 B씨(48) 소유의 스타렉스 승합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이들은 훔친 승합차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8시 40분께 도난차량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검문을 위해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들이받은 뒤 수차례 정지 경고를 무시하는 등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이 조수석 뒷바퀴에 발사되자 농로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경찰은 검문에 불응하고 약 25km를 달아난 이들의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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