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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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철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전북지역 섬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7월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7일 동안 선유도와 위도 등 관내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이 600회를 운항해 피서객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28,938명을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집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357명 보다 54%(33,419명)가 감소됐지만 격포∼위도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은 16,700명으로 최대 운항 실적을 보였다. 또, 군산∼선유도 항로 9,741명·군산∼말도 항로 102명·군산∼어청도 항로 1,775명·군산∼개야도 항로에 6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군산 비응항 등 3개 선착장을 기점으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유람선 5척을 이용해 섬 지역 관광에 나선 피서객도 7,4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해경은 예년에 비해 섬 지역 피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총 228차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7월 26일(토요일)과 지난 2일∼3일 등 피서객이 몰리는 주말에 태풍 등 해상기상 악화로 전 항로의 여객선이 모두 통제 되면서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군산해경 송일종 서장은 "섬 지역 피서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태풍 등 기상악화로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 중 연인원 340여명의 현장 안전관리 요원을 동원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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