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소통 및 안전 위주의 특별 교통관리를 위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추석을 맞아 전북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군산∼선유도·격포∼위도 등 5개 여객선 항로에 여객선 8척이 총 244회를 운항해 18,000여명의 귀성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경은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선급·선박안전기술공단·해운조합과 함께 특별점검반을 구성,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군산항과 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8척과 선착장과 터미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긴급구난 통신망 관리 및 운용실태 및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실태를 비롯 소화 장비 관리·위험물 운송 및 사용·차량 선적시 고박상태·터미널 선착장의 안전시설물에 대한 균열여부 및 승하선 시설로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기관 및 선사에 통보해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또, 점검기간 동안 운송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상교통 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과승·과적 등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송일종 서장은 "추석절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 동안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해 항로 사전순찰 활동 등 여객선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추석 연휴가 5일로 섬 귀성객이 고르게 분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증선 또는 증회운항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추석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 동안 선유도와 위도 등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이 206회를 운항, 섬 귀성객 16,300명을 안전하게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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