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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지역사회단체 온정의 손길 잇따라
추석맞이 무연분묘 벌초봉사·밑반찬 배달 등 진정한 나눔 실천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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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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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의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흐르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부안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해로타리 회원 70여명은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신흥리 공동묘지를 찾아 후손들이 돌보지 못하고 있는 700여기 봉분을 대상으로 벌초봉사 및 진입로 주변과 주차장을 정비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의용소방대 회원 100여명도 다음달 1일 봉덕리 공동묘지 1,270기의 벌초작업과 동시에 주변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안군 백산면 하청리에 거주하는 경대호(87) 어르신의 경우 14년전 부인과 사별하고 홀로 생활하면서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42녀들이 매월 보내주는 용돈을 절약해 모은 돈으로 지난 20()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에 10kg 백미 30포를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동진면 자원봉사회(회장 정덕례)도 홀로 지내며 거동이 불편한 25명의 어르신들을 찾아 정성껏 직접 요리한 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행복한 추석명절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실정이다.

특히 동진면 자원봉사회는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월 자신들이 실천 가능한 이 같은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며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추석을 맞아 실시하는 벌초행사를 통해 효 실천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것 같아 뿌듯했고 온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자손을 대신해 조상에 예를 갖추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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