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섬 귀성객 수송에 투입되는 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실시되는 추석연휴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 동안 섬 귀성객의 편의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객선과 선착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은 주말과 이어진데다 대체공휴일제 시행으로 연휴가 하루 늘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1만8천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별교통 기간 동안 체계적인 안전관리업무를 추진하고 비상시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교통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여객선 운송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상교통 안전 특별교육을 병행하고 특별수송 기간 동안 과승·과적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추석절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 동안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해 사전순찰 활동 등 여객선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 역시 병행된다.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다중이용선박의 경우 안전을 위해하는 작은 불씨로도 많은 인명피해를 부를 수 있어 사고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고 경비함정 선도호송 및 비상출동태세 확립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달 군산지방해양항만청·한국선급·선박안전기술공단·해운조합과 공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 군산항과 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7척과 선착장·터미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42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시정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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