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이러스 열기가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처럼 두둥실 떠올라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 부안군은 "2014년 추석맞이 '情가득 행복 나눔' 캠페인을 8월 25일부터 지난 5일가지 추진한 결과 총 1,000여건에 이르는 2,670만원 가량이 기탁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기탁된 금액은 관내 저소득층 및 보훈세대 654명을 비롯 독거노인 284명·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198소에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 2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각 기관을 방문,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편의시설 등을 직접 점검 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문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김 군수는 또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의 손을 부여잡고 "힘을 내시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시설 종사들에게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내 부모처럼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한 김 군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서인 '바다의 향기'를 찾아, 생산라인과 생산품을 직접 둘러본 뒤 근로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부안군청 전 실과소 직원들 역시 1:1 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과 노인세대를 잇따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아울러, 부안 성모병원과 드림병원 등 각 의료기관은 물론 주산면 라이스프라자·부안읍 행복드림가족·수라청·영일건설 등 민간단체들의 이웃사랑 실천도 줄을 이었다. 한편, 부안군 주민생활지원과 한 관계자는 "지역사랑의 마음을 갖고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행복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단 한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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