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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라면 한 봉지로 이웃사랑 실천
교직원 등 십시일반으로 모은 3,296개 푸드마켓에 기탁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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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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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이호인 전주대학교 이호인(가운데) 총장과 교직원을 비롯 학생들이 2~3개씩 십시일반으로 모은 3,296개를 '푸드마켓'에 기탁하기에 앞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박은경 기자


 

 

 

전주대학교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푸드마켓'에 라면 120상자(3,296)를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0일 기탁된 라면은 교직원 및 학생들이 2~3개씩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이 물품은 '푸드마켓'을 통해 전주지역 긴급지원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수급탈락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행렬에 동참한 학생들은 저마다 "생활 속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라면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오히려 자신들이 행복감을 느꼈다""일회성에 국한하지 않고 기회가 되면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전주대 교직원 및 학생들의 의지를 받들어 이용객 780여명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학교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20161학기 1,000여개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만여 개의 라면을 지원했다.

 

한편 '푸드마켓'은 보건복지부가 위탁하고 전주시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사회복지단체다.

 

각 기관과 업체 등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나눠주는 '푸드뱅크'와 달리 기부한 쌀과 라면국수김치통조림채소장류 등 주부식류를 진열, 결식계층이 직접 방문해 자신들이 원하는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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