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재배에 그물망 터널 기법과 에어펌프를 도입한 점적식 양액 재배 신기술을 도입한 오용선씨가 자신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상서면사무소 김미란.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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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상서면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소농 육성을 목표로 자체 이장회의를 통해 농가들의 작목전환을 시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현안을 토론하고 각 마을 홍보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매월 10일과 25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장회의 개선방안 일환으로 특화작목 선도 농가를 초청, 모범사례 위주의 강의를 진행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부안군 상서면은 그물망 터널 기법과 에어펌프를 도입한 점적식 양액 재배 신기술을 도입, '행복한 군민·자랑스런 부안'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오용선씨(60·계화면 창북리)를 강사로 초빙했다. 오씨는 이날 고추 고랑 사이에 터널과 같은 공간을 확보해 시비·농약살포·수확·수확된 고추 이동에 따른 노동력 50% 절감 및 소득 향상으로 이어진 자신의 재배경험 노하우를 전파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채종남 면장은 "획일적으로 군정과 면정 현안사항을 협의하는 답답한 이장회의를 떠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정관념을 탈피해 지속적으로 특화작목 선도농가 초청 교육을 확대 실시해 고소득 농가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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