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위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00톤급 경비정으로 후송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군산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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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 경비정과 헬기로 신속하게 후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8일 새벽 2시 25분께 부안군 위도면에서 심한 구토와 탈수 증세로 쓰러진 강 모씨(여·55·부산시) 등 3명을 격포항까지 신속하게 후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강씨 등 응급환자 3명을 싣고 오전 4시께 부안군 격포항으로 입항 부안읍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17일 점심 식사 후 구토와 설사·탈수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던 중 상태가 악화되면서 긴급 후송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5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오른쪽 대퇴부가 골절된 양 모씨(22)도 해경 헬기로 군산 소재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섬 지역과 조업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6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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