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신속 후송
심한 구토 탈수증세 보인 3명 등 경비정·헬기타고 병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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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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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위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00톤급 경비정으로 후송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군산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     © 김현종 기자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 경비정과 헬기로 신속하게 후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8일 새벽 225분께 부안군 위도면에서 심한 구토와 탈수 증세로 쓰러진 강 모씨(·55·부산시) 3명을 격포항까지 신속하게 후송했다"18일 밝혔다.

이날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강씨 등 응급환자 3명을 싣고 오전 4시께 부안군 격포항으로 입항 부안읍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17일 점심 식사 후 구토와 설사·탈수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던 중 상태가 악화되면서 긴급 후송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5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오른쪽 대퇴부가 골절된 양 모씨(22)도 해경 헬기로 군산 소재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섬 지역과 조업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6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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