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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정… 바다 위 앰블런스!
군산해경, 올 들어 응급환자 38명 후송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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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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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경비정이 섬 지역과 항해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는 "바다위의 앰블런스"로 명명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해경 경비정이 섬 지역과 항해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는 "바다위의 앰블런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22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새벽 4시께 부안군 위도면에서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주 모씨(56·서울특별시)를 격포항 까지 신속하게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주씨와 보호자를 싣고 오전 450분께 부안군 격포항으로 입항, 부안읍 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주씨는 위도보건소에서 진료 결과 심근경색이 의심됨에 따라 군산해경 상황실로 긴급 후송을 요청해 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21일 새벽 3시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 서쪽 56Km 해상에서 인천을 출항해 중국 상해로 항해 중이던 크루즈선 A호의 중국인 관광객 B(·44)가 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300톤급 경비함과 50톤급 경비정으로 릴레이 후송, 이날 오전 720분께 군산 비응항으로 입항해 군산소재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섬 지역과 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8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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