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의경들이 복무생활 중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한 집단상담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해양경찰 의경들이 심리상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군 복무중인 소속 의경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문 심리상담이 자체사고 예방은 물론 복무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 심리상담사와 의경들의 집단 상담과 개별 심리상담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의경들이 복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의경 심리상담은 복무생활 중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한 심리전문가와의 1:1상담으로 자체사고를 예방하고 부대생활에 만족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분기 1회 소속 의경 전원을 대상으로 자살생각 척도와 우울 척도검사 등 의경들의 심리상태 파악은 물론 개인적인 고민에 대한 1:1 상담을 통해 복무 적응에 대한 상담으로 진행된다.
또, 매월 군산해경에 배속되는 신임 의경을 대상으로 배치 직후 전문 심리상담을 실시해 심리적 위축과 고민을 해소하는 등 첫 근무지인 경비함정에서 순조롭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실제로 최건열 일경은 "상담을 통해 내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상담 선생님이 대화를 편하게 잘 이끌어 주어 마음이 편했다"며 "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선·후임들과 함께 부대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해양경찰서 송일종 서장은 "전문 심리상담이 의경의 집단생활 적응력 향상과 정신건강 증진으로 자체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경들의 복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012년 전문 상담기관인 '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의경 심리상담관" 제도를 운영해 정기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의경들의 복무생활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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