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5명의 단체장들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저마다 지역발전 해법 모색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 2002년 민선 3기 수장으로 입성했지만 국책사업인 방폐장 유치와 관련, 격렬한 찬·반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는 등 8년간의 긴 공백 끝에 재입성에 성공한 뒤 '현장 속으로'를 외치며 빠른 업무 파악과 민심잡기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김 군수가 이처럼 발 빠른 변화와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군민의식이 높아진데다 매니페스토 등으로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날카롭게 바뀐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김 군수가 "행복한 군민·자랑스런 부안" 실현을 위해 키워드로 제시한 '잘사는 농어촌·창조적 지역산업·행복복지·문화 육성'을 목표로 필요한 기반을 다진 지난 100일과 과제를 3회에 걸쳐 뒤돌아본다. <편집자 주>
자치단체장에게 공약은 지역주민에 대한 약속이다.
유권자들이 지방선거 때 특정후보를 찍는 것은 정당이나·후보자 이미지·학연과 지연 등도 있겠지만 공약을 유심히 살펴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당선이 된 후 마치 유권자들을 우롱이라도 하듯 취임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초심을 잃어버리고 주요 공약을 헌신짝처럼 파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 같은 현상에도 불구하고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담아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약속대상 "기초자치단체 최고상" 수상이라는 빛을 발산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김 군수는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개최된 "2014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선거공보분야 기초자치단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선거공약서 및 선거공보의 매니페스토 우수선행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위해 실시됐으며 지난 6·4 지방선거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지방의원 출마자 등의 공약집·선거공약서·선거공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사항이 반영됐다.
창의성(10점)·내용성(20점)·충실성(20점)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다.
김 군수는 바로 이번 평가를 놓고 민선 3기 4년을 군수로 재임하면서 얻은 경험과 이후 8년을 공부하며 준비한 공약이 지방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정성껏 섬기겠다는 동행행정 추진과 군민과의 공적약속 이행을 위한 주민배심원제 도입 및 공약실천조례 제정, 공약이행평가단 구성․운영 등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여 년간의 지역사회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자랑스런 부안군민의 잃어버린 웃음과 명예를 반드시 되찾아주겠다는 각오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가슴으로 소통하는 정직한 군수가 되겠다"는 의지의 진심을 잘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선 6기 부안군정의 최우선을 바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의 행복'을 위해 고삐를 부여잡고 있는 김종규 군수는 출입기자들과 갖은 간담회를 통해 "취임 100일을 또 다른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뼈 속까지 부안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00일 동안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고 부안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 군수는 군민들의 힘을 모아 어떻게 지역발전이라는 시너지를 결합시켜 새로운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종규 부안군수가 출입기자들과 갖은 간담회를 통해 "취임 100일을 또 다른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뼈 속까지 부안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홍보계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