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경찰 대원들의 구타·가혹행위 방지와 생활개선을 위해 발족한 14명의 자문위원들이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 및 대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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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대원들의 구타·가혹행위 방지와 생활개선을 위해 대원들의 부모와 심리상담사·전역 의경·의경관리 유 경험 경찰관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발족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의무경찰 생활개선을 위한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등 경비함을 타고 바다로 나가는 함상체험을 실시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구타·가혹행위를 비롯 부조리를 수시로 관찰하고 부적응·불안 심리 치료 및 복무환경 근접 체험과 개선사항을 발굴·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마친 이들은 의경부모들과 함께 해양경찰 업무 전반에 걸친 설명회를 들은 뒤 전용부두를 찾아 300톤급 경비함을 타고 바다로 나가 함상에서의 일과를 직접 함교 조타 업무·홋줄 잡기·히빙라인 던지기·취사장 업무 등을 통해 의경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송일종 서장은 "군산해경에 복무하는 모든 의경대원들이 활기찬 병영문화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해양경찰 의경 복무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자문위원회 구성과 병영 체험행사를 통해 최근 군 생활 불신에 대한 의경 가족의 불안감 해소와 함께 명랑하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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