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테러 집단 해양시설 공격 대비, 통합방위 훈련 실시
14일 오후 2시 전북 군산시 비응항 서쪽 5km 해상에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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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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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집단의 주요 해양시설 공격에 대비해 통합방위 수행기관 간 방호 능력향상을 위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이 실시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부터 군산시 비응항 서쪽 5km 해상에서 관·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훈련은 국제 테러조직 일부가 국내에 잠입해 군산과 중국 석도항을 왕복하는 국제여객선을 납치해 폭탄을 설치하고 승객을 인질로 삼아 조타실을 장악중인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군산해경·해군·육군·군산항만청·군산세관 등에서 경비함정 8척과 122구조대·고속보트 2척 등 인력 1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여객선 피랍 상황이 군산해경 상황실에 최초로 접수되면서 유관기관으로 상황이 전파되는 것과 동시에 해양경찰 122구조대와 경비함정·고속보트 등이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면서 시작된다.

 

테러범들은 해경 구조대의 여객선 정선명령을 불응하고 군산항으로 계속 항해하고 경비함정에서 소화포를 쏘며 항로를 저지하면서 테러범들과 협상을 시도한다.

 

상황본부는 피랍 여객선 승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구조대 투입을 결정하자 해경 구조대원들이 태러범 진압 과정에서 테러범이 선미 침실에 설치한 폭발물을 폭파하고 인질들에 대한 총기난사를 벌인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전개된다.

 

해경은 피납 여객선의 항로 저지와 추적·테러범 제압·인질구출 등 단계별 대응을 통해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테러분자들을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진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익수자 구조 및 선박화제 진압까지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해양경찰서 서봉환 경비구난과장은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유관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주요 임해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매분기 1회 정기적으로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통합방위 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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