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청자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초청·전시돼 우수성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홍보계.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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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고려청자의 우수성이 서해를 넘어 중국에 전해진다. 전북 부안군은 "고려청자의 본향(本鄕)인 부안청자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초청·전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부안군이 지난 2007년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참관해 그 당시 지방정부 서기와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위러밍)의 교류희망과 현재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 짜오신 교수의 전시 지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덕진은 2000년 도자역사를 지닌 도자의 도시로 송나라 때 진종황제가 이곳의 도자 가마들을 중국황실의 어요로 지정해 황실용품을 제작 생산하면서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해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도자산업 도시로 성장한 곳이다. 한편, 부안 유천리에서 생산된 청자기와나 상감청자(象嵌靑磁)·동채청자(銅彩靑磁)·철채청자(鐵彩靑磁)는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양식을 지니고 있어 연구자에는 물론 일반인들에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사람들에게 순회전이나 박람회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부안 청자는 상감기법으로 새겨 넣은 물가풍경무늬와 구름학 무늬를 비롯 모란무늬·연꽃무늬·당초무늬 및 자토와 백토를 붓에 묻혀 그릇 주위에 그려 넣는 퇴화(堆花)·산화구리 물감을 써서 붉을 빛을 내는 동화(銅畵) 기법으로 장식한 국화무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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