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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
전주대 총학생회‧전북지역 대학생겨례하나 '플래시몹'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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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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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 학생들이 13일 "전주 3.13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회관 앞에서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플래시몹'을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최인규 기자

 

 

 

 

전주대 학생들이 13일 '전주 3.13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회관 앞에서 당시 조국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구국정신의 역사를 재현했다.

 

이날 전북대학교 분수대와 전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행사는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 회원 및 전북대학교 댄스동아리 갓티와 전주대학교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플래시몹"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3·1정신의 현재 의미를 되살려 평화와 통일로 민족의 새로운 100년을 열기 위한 몸짓의 하나로 ▲ 독립선언서 낭독 ▲ 애국가(1919년 불려졌던 ‘석별의 정’ 멜로디) 제창 ▲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또 '가자 통일로' 노래에 맞춰 수십 명의 학생들이 민족의 우렁찬 기개와 통일에 대한 희망찬 기대감을 율동으로 표현했다.

 

전주대 영화방송학과 임정주양은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학생들이 학업이나 취업에만 매몰된 것이 아니라 역사와 나라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 3.13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 장날을 기해 전주 남문시장에서부터 진행된 전북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 운동으로 약 1만여명의 학생과 종교인을 비롯 백성들이 오직 뜨거운 염원을 담아 손에 태극기를 들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무자비한 총‧칼과 일본 헌병대의 무력 제지에도 불구하고 이 만세운동은 3월 23일까지 이어졌고 당시 '매일신보'에 따르면 50여명이 붙잡혔으며 조선군사령부에서 1개 중대병력을 파견할 정도로 격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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