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7기 지휘봉을 잡은 전북지역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24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공통 현안업무 및 중앙부처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1차 년도 제5차 회의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 유기상 고창군수 ▲ 이환주 남원시장 ▲ 유진섭 정읍시장 ▲ 정헌율 익산시장 ▲ 황숙주 순창군수 ▲ 심 민 임실군수 ▲ 권익현 부안군수 ▲ 황인홍 무주군수 ▲ 박성일 완주군수 ▲ 박준배 김제시장 ▲ 장영수 장수군수】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김현종 기자

민선 7기 지휘봉을 잡은 전북지역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통 현안업무 및 중앙부처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4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협의회장인 황숙주 순창군수 주재로 심 민 임실군수 환영사에 이어 주요안건 토의 및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추진사항인 풀뿌리 자치분권 균형발전 촉구 결의문 발표와 강원도 산불피해 재난구호 지원 등의 순으로 1차 년도 제5차 회의를 가졌다.

특히 ▲ 자치단체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직접 참여 ▲ 사회복무요원 소요경비 국고지원 ▲ 정부 재정분권에 따른 도‧시‧군 재정격차 해소 ▲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본법 제정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 ▲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에 따른 사업비 부담 지원 강화 ▲ 후계농업인 육성 및 귀농귀촌 농업창업자금 상환조건 완화 ▲ 호남선 KTX 김제역 정차 ▲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 개정 ▲ 국도 19호(안성~적상) 확‧포장 ▲ 전북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 사업 도비 상향조정 ▲ 보훈수당 지원내역 일원화 등 각 지자체별 안건에 따른 의견이 모아졌다.

이들 안건은 향후 논의를 거쳐 전북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해 현실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 전주 특례시 지정 ▲ 군산 꽁당보리 ▲ 남원 춘향제 ▲ 정읍 드론페스티벌 ▲ 완주 소싸움대회 ▲ 무주 산골영화제 ▲ 임실 의견문화제 ▲ 고창 청보리밭 축제 ▲ 부안 마실축제 등 각 지역별 현안 사안 및 축제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회의가 열리고 있는 장소는 지난 13일 향년 88세로 선종한 지정환(벨기에명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만든 지정환홀"이라고 소개한 뒤 "매년 '임실N치즈축제' 리셉션을 개최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치즈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잘 알려진 '임실N치즈축제'가 열리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협의회장인 황숙주 순창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단체장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치즈의 본고장인 임실에서 ‘시장군수협의회’를 갖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시‧군 상호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고 지방자치의 발전적 방향 모색과 함께 200만 전북도민의 뜻을 중앙에 전달하는 등 현안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현 정부가 이행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시장‧군수 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지방 자치분권 확대 등을 위해 지자체장들이 상생발전방안 및 공동문제를 협의하고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한 협의체로 2개월에 한 번씩 시‧군을 순회하며 정기회의를 갖고 있다.

임실군에서 개최한 1차 연도 제5차 회의에는 ▲ 황숙주 순창군수 ▲ 심 민 임실군수 ▲ 정헌율 익산시장 ▲ 유진섭 정읍시장 ▲ 이환주 남원시장 ▲ 유기상 고창군수 ▲ 황인홍 무주군수 ▲ 장영수 장수군수 ▲ 박성일 완주군수 ▲ 권익현 부안군수 ▲ 박준배 김제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