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30일 군산 앞바다에서 여객선 화재를 가상한 대규모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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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양사고를 가상한 민, 관, 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이 펼쳐진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014년 충무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군산시 비응항 서쪽 3km 해상에서 운항중인 여객선이 화재로 인해 운항이 불가한 상황을 가상해 민, 관, 군 합동 인명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산항을 떠나 어청도로 향하던 여객선(승객 52명, 승무원 4명)의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해 지면서, 선장의 구조 요청을 시작으로 출동 명령이 하달된다. 특히 최초 상황접수 및 전파, 초기 대응에 이어 ▲ 해상 익수자 구조 ▲ 구조팀 선내 진입 ▲ 승객 대피 유도 ▲ 선내 대피승객 구조 ▲ 선박화재 진압 ▲ 구조완료 후 상황종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 민 ‧ 관 ‧ 군 협력체계 사전 구축을 비롯 골든타임 내 공‧지‧해 가용세력을 총 투입해 인명 구조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또, 여객선 복합재난 상황 전개로 구조세력의 다각적인 구조방안을 모색하고 등선 구조팀과 항공 구조팀 등 핵심 구조세력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일 진행된다. 한편, 이번 훈련에 군산해양경찰서 등 10개 유관기관에서 경비함정과 선박 12척, 고속단정 4척, 헬기 1대와 총인원 310명이 동원돼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실전을 방불할 정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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