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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공무원노조, 욕설 관련 유감 표명!
“브리핑 룸” 관련, 일부 네티즌 욕설 · 원색적 비난 일삼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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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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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전북 부안군, 브리핑 룸 신설 놓고 불협화음” 제하의 기사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이 욕설과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은 행위에 대해 부안군 공무원노조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부안군 공무원 노조는 23일 “최근 브리핑 룸과 관련하여 부안군노조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이 많았습니다. 올바른 홈페이지 운영을 위하여 앞으로 욕설, 원색적 비난, 타인의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글에 대해서는 사전 예고 없이 삭제할 것이며, 조합원들의 욕설, 원색적인 비난으로 심적 고통을 받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조합원을 대표하여 유감을 표명한다”며 건전한 대화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그 동안 노조 측은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타인에게 욕설을 하는 행위와 불쾌감 및 비방 또는 모욕하는 글을 비롯 8가지 항목을 제시하며 이 같은 글이 게시될 경우 예고 없이 삭제하겠다고 밝혔으나 “브리핑 룸”과 관련된 글에 대해 노조 측은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실제로 지난 22일까지 삭제되지 않고 방치됐던 댓글 대부분이 해당 지자체에 출입하고 있는 전북지역 일간지 기자들이 마치 비리의 온상이라는 인상을 주는 내용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더 더욱 “부안군 출입기자와 관련, 금품을 요구 받은 경우, 식사대접을 강요받거나 책자와 신문 구독·광고를 강요받았거나 주민불편 해소사업을 요구하거나 보조사업 등에 관여한 경우 등 7개 사항의 부당한 사례가 있다면 자신들에게 제보할 경우 비밀보장과 함께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글을 올리는 초강수의 면모를 보였다.

또, 자신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본지 기사에 대해 자유롭게 독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절차를 악용, ‘운전 조심하고 뒷통수를 조심하라’는 것을 비롯 각종 악의적인 용어들이 난무하는 등 올바른 사이버문화를 침해하는 행위의 극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결국, 노조가 이 같은 유감을 표명한 배경은 본지와 전북 지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기자로 구성된 ‘부안군 기자협회’가 경찰에 명예훼손으로 수사를 의뢰하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궁여지책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부안군 공무원 노조는 자유게시판을 통해 “신청사 사무실 배치와 관련, 직원 후생시설 확보를 위해 수차례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 동호인 회의실을 확보했으나 브리핑 룸으로 설치하겠다는 것은 노조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부안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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