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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화합과 열린행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김수호 군수 "갈등·상처 치유 위해 생활밀착형 군정 추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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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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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 문제로 불거진 갈등과 상처를 남긴 군민의 마음을 치유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전북 부안군 민선4기의 발자취를 2회에 걸쳐 뒤돌아본다. / 편집자 주】

 

▲ 부안군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신의 업적보다는 연속성 있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하는 김호수 부안군수     ©김현종 기자
지난 2007년 12월 19일 보궐선거를 통해 지휘봉을 잡은 김호수 군수는 “자신의 업적보다는 연속성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고 회고했다.

결국, 남보다 늦은 출발이었으나 남보다 앞선 전국 최고의 군정,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월 넷째주 목요일 종합민원실에 현대판 신문고인 ‘군수 직소 민원인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역동적인 군정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부안 건설을 목표로 군민 모두가 손을 맞잡는 화합 한마당 잔치인 군민의 날 행사를 6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생활밀착형 행보와 각종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군민 모두가 손을 맞잡는 화합 한마당 잔치인 군민의 날 행사가 6년 만에 부활돼 개막식에 맞춰 선수들이 입장 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먼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관광교류협약을 통해 중국 중경시 홍야동 쇼핑센터에 부안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한 것을 비롯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했다는 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또 경제성 논리를 앞세워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사업이 불가하다는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각종 사회단체와 정치권, 군민이 하나로 결집돼 무려 33,720명이라는 군민 서명 청원서를 청와대와 8개 기관에 제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공사가 정부에서 5대 선도 사업으로 학정 추진하기로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며 500억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밖에 국도 30호선(하서∼격포) 확포장 공사 및 새만금 종합전시관 확대 신축 예산을 비롯 전국 최초로 테마파크·실증연구·산업단지라는 3가지 섹터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조성 사업비를 확보해 녹색성장의 메카라는 의미를 담았다.

부안 뽕 산업이 신 활력·농촌 활력·누에타운특구 평가에서 전국 최고로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 및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내며 무려 27억원이라는 시상금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부안 쌀의 단일화·명품화를 위해 ‘천년의 솜씨’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 65억원의 농가소득 창출과 함께 새로운 소득 작물인 무병씨감자 자체 생산 보급 을 비롯 수박단지 조성·웰빙 참죽나무단지 조성·우리 밀 확대 재배를 통해 178억원이라는 소득 증대로 잘사는 농·어촌 구현이라는 초석을 일궈냈다.

▲ 사계절 체류형 관광을 할 수 있는 격포 채석강     ©김현종 기자


이와 함께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변산반도의 렌드마크인 해수욕장 개발사업과 산촌생태마을 조성·천체 관광명소 기틀 구축을 위해 청림 청소년 수련원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레저산업 선점을 목표로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를 전략적으로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격포항 요트계류장 건설의 초석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 201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지역 최초로 구)부안동초등학교 부지에 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군내 43개교에 4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고교생까지 무료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66개교에 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학생 확보를 위해 장학금 지원과 함께 장학 사업을 병행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민심을 뒤흔들 수 있는 루머가 난무하는 등 공무원노조와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부안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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