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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거안사위 정신 강조
폭설대비 긴급회의 통해 "끝없이 준비하고 대비하라" 당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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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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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긴급 재난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재해‧재난에 대해서는 끝없이 준비하고 대비하라, 현장점검은 필수"라며 "거안사위 업무"를 펼치라고 지시했다.                    / 사진은 폭설에 덮인 부안읍.        © 이한신 기자



"재해재난에 대해서는 끝없이 준비하고 대비하라, 현장점검은 필수다."
 
나흘째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5일 출근과 동시에 개최한 긴급 재난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관계공무원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인간이 예측하기 어려운 재해재난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각종 상황에 대비하는 정신과 사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송 지사는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나중에 그 지역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것으로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을 경고한 이론인 이른바 깨진 유리창 이론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이어 정작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홀히 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잠재된 재해재난까지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개발 위주의 발전보다는 우리가 사는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마을단위로 긴밀한 연계 채널을 구축해 어떠한 재해재난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다져 나가라고 지시했다.
 
송 지사는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전체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것이라며 공무원들은 일반 도민들에 비해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여기고 평소에 연구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업무를 펼친다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책임감도 달성하고 보람도 찾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송 지사는 세월호와 최근 베링해에서의 어선 침몰사고 시 선장들의 행동이 비교되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공심을 절대 잃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흘째 이어진 눈으로 5일 현재 부안 29, 정읍 22, 군산 16, 고창 13.2, 익산 12, 전주 7.9, 김제 7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12월 들어 첫 주말인 6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지만 오후부터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아 기온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예보했다.
 
하지만, 낮 기온이 영하 3도 안팎에 머물러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는 만큼, 노약자들은 가급적 바깥활동을 자제해야 되며 교통안전과 각종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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