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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7cm 적설량… 일부구간 전면통제
전북도, 8일 오전 3시부터 421개 노선 제설작업 실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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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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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소집 된 차량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밤사이 전북 지역에 평균 7.7cm의 눈이 내렸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4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특히, 눈의 양이 적고 아침 최저기온이 상승하면서 출근길 큰 교통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하권에 머물러 내린 눈이 도로 표면에 얼어붙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추위에 떨며 바쁜 걸음을 옮겼다.
 
등교에 나선 학생들은 두터운 외투와 목도리, 장급 등이 필수품이었으며 일부 시민들의 경우 버스 정류장에서 꽁꽁 싸맨 목도리 사이로 눈만 '빼꼼'이 내놓았거나 잔뜩 움츠린 채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눈이 녹지 않은 고갯길을 비롯 교량과 주택가 이면도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차량들의 헛바퀴와 아슬아슬한 운행이 곳곳에서 목격됐으며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눈을 피해 걷는 모습이었고 일부 시민들은 등산화와 등산용품으로 몸을 무장한 채 출근길을 재촉했다.
 
또,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며 무주, 진안, 남원, 장수 지역에 대설주의가 발효되면서 덕유산과 지리산 입산이 통제됐고 지방도 737(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 13km) 일부 구간이 전면통제 돼 운봉~고기삼거리(국지도 60)와 인원~산내(지방도 861)로 우회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3시부터 421개 노선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여 염화칼슘 474t과 소금 1,167t, 모래와 친환경 소재 등을 뿌렸지만, 일부 시민들은 미흡한 제설작업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이면도로까지 제설작업을 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폭설에 대비한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당부 된다"고 말했다.
 
이날 530분 현재 진안 13.5cm, 부안과 무주지역은 12.5cm, 익산김제 10cm, 전주 8.5, 임실 7, 남원 6.5, 군산 4.7, 정읍과 순창 4, 고창 3.2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편, 부안경찰서는 폭설에 따른 교통 불편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예상되는 재해를 방지학 위해 지난 4일부터 모든 경찰력을 재해재난 경비체계로 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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