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경찰서가 수능 후 청소년 탈선예방 및 눈높이에 맞춘 진로교육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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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경찰서가 수능 후 청소년 탈선예방 및 눈높이에 맞춘 진로교육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수험생이란 중압감에서 벗어났다는 정신적 해이로 자칫 비행, 탈선으로 인생의 오점을 남기는 사례 및 자신의 성적이 저조하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주 부안경찰서장은 지난 15일 부안여고를 찾아, 3학년 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으로써 알아야 할 생활법률 및 경찰입문절차 등을 사례위주로 쉽게 설명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 서장은 “그동안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무엇을 해도 이해받을 수 있었고 용서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등 인생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값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서장은 특히 “대학생이 되거나 사회초년생으로 가기 위한 소중한 길목을 신중하고 아름답게 여기는 여러분들의 미래는 밝고 희망이 있기에 탈선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서장은 “청소년보호는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각 가정과 학교 당국의 관심어린 애정과 보호프로그램이 선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Y대학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K 모양(18)은 “여자경찰관이 꼭 되고 싶었는데 오늘 경찰아저씨로부터 경찰이 무엇을 하고 또 경찰관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듣고 나니 꿈이 더욱 확실해졌다며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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