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부안군수가 부안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매창-유희경 문화교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이영란.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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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이자 부안 출신인 이매창과 매창을 사랑한 유희경을 기리는 문화교류 행사가 부안에서 성대히 열렸다. 전북 부안군은 “매창-유희경 문화교류 행사가 부안문화원과 서울특별시 도봉문화원 주관으로 김종규 부안군수, 이보용 도봉문화원장, 김원철 부안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안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과 부안군의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매창-유희경 문화교류 행사는 김원철 부안문화원장의 부안문화 특강에 이어 부안군 홍보영상 관람, 매창-유희경의 사랑을 테마로 한 문화공연, 이화우 시조경창, 매창과 석정의 시낭송 등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문화교류 행사는 조선중기 당대 최고 여류시인인 이매창과 신분제를 초월한 최고의 문장가인 유희경의 정신을 기리고 매창과 유희경의 애틋한 사랑을 현대사회에 새롭게 조명하는데 의의가 있다. 매창은 춤, 노래, 시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유희경, 허균, 이귀, 전필 등 당대의 문장거벽들과 교류했고 특히 유희경과는 조선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수백편의 주옥같은 시를 남겨 매창과 유희경의 문학의 예술적 가치가 교류행사를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서울 도봉구 문화교류단은 부안 변산 농협수련원에서 숙박 후 19일 월명암과 어수대가 있는 내변산, 개암사, 상소산, 매창공원 등 매창-유희경 관련 문화답사 등을 실시했다. 한편, 부안군과 서울 도봉구는 지난 2012년 9월 경제․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자는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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